[도서추천] 문학동네어린이문학대상 수상작 (제 21회 - 24회)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 대상 수상작
『우주의 속삭임』
하신하 글 / 안경미 그림
어른도 함께 읽는 책, 5-6학년 동화
'너머'를 탐색하고 '너무'로 기꺼이 뛰어들게 하는 다섯 편의 SF동화
비인간과 인간의 공존 · 공생을 다각도로 그려 보는
상상과 탐구가 필요한 지금,
[우주의 속삭임] 은 SF장르의 임무를 수행하며
통념을 환기한다.
과학은 아직 할 수 없지만 문학은 능히 해낼 수 있는 것들.
필멸을 불멸로 바꾸고,
프로그래밍된 기계에서 사랑을 추출하고,
인간만이 전유한다고 생각했던 것에
'정말로?'라는 물음표를 심고,
미래를 이 자리로 데려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게 하며,
하나하나 자기 색채로 빛나는
비인간-인간들과 만나게 하는 일.
아이들이 기존 세계관에 휘둘리지 않고
그 '너머'를 탐색하며 기꺼이 뛰어들게 한다.
<작가의 말>
눈길을 낮춰 작은 이끼를 찾아내고,
고개를 들어 먼 우주로 향하는 길에
어린이의 꿈이 함께하기를 응원합니다.
제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 대상 수상작
『리보와 앤』
이윤정 글 / 해마 그림
어른도 함께 읽는 책, 5-6학년 동화
"도서관에 확산된 바이러스 때문에 방치된
로봇 리보와 앤을 통해 관계의 단절과 고독,
그리고 연결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리보와 앤]은
"나와 타자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존귀함이 되살아나고
가슴속에서 뭉클하고도 따듯한 무엇이 퍼져 나가는 작품,
코로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한 조각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제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제22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 대상 수상작
『오늘부터 배프! 베프!』
지안 글 / 김성라 그림
초등학교 3,4학년
『오늘부터 배프! 베프!』의 가장 큰 미덕은
낙천적인 동심의 힘을 잘 살려 내고 있다는 점이다.
현실의 문제점을 고발하기 위해
인물과 상황을 소비하지 않고,
흑백논리에서 벗어난 점도 돋보인다.
스스로를 돌보고 나누며 씩씩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담긴
『오늘부터 배프! 베프!』를 읽게 되어 반갑다.
서로 연대하는 삶의 소중함을 사랑스럽게 그린
이 작품은 오랫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_심사평
"친구는 맛있는 걸 같이 나누어 먹고 싶은 거거든.
친구는 그러는 거거든."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 대상 수상작
『5번 레인』
은소홀 글 / 노인경 그림
5, 6학년 동화
열세 살 수영부 아이들의 고락을 그린 『5번 레인』은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에서
드문 스포츠물이라는 점, 그 수영이라는 소재로
'몸과 마음의 성장'이라는 주제 의식을
훌륭하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스스로 선택한 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은 심사위원 전원이
특히 한 목소리로 찬사를 보낸 지점이었다.
청소년으로의 길목에 있는 초등학교 6학년은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며
동시에 변화해야만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내일에 대한 고민이 부쩍 깊어진 아이들에게
길잡이 동화가 탄생한 것이다.
결승 스타트대에 오르는 순간,
적당히라는 것은 없을 것이다.
정면으로 부딪혀야 한다.
그것이 예선에서 떨어진 선수들에 대한 예의이고,
단단히 마음먹고 덤비는 초희에 대한 예의이고,
8년 내내 수영만 보고 달려온 나루 자신에 대한 예의이다.
_본문에서